[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왓챠가 개발한 암호화폐인 콘텐츠프로토콜토큰(CPT)이 업비트에 상장된다. 왓챠는 국내 대형 거래소인 업비트에 CPT를 상장함으로써 암호화폐 대중화를 노린다.
지난 24일 업비트는 왓챠가 개발한 CPT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왓챠는 업비트를 통해 왓챠 활동 기여도를 기반으로 CPT를 보상으로 지급 할 예정이다. 왓챠 유저들은 그동안 왓챠를 이용하면서 남긴 별점, 코멘트, 댓글, 좋아요 수 등에 따라 CPT를 받게 된다.
보상으로 받은 CPT는 스토어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왓챠는 올 3월 CPT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인데 이 스토어를 통해 유저들은 CPT로 왓챠플레이 구독은 물론 다양한 문화 콘텐츠 소비가 가능하다.
또한 CPT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됨으로써 다른 암호화폐 및 현금으로 거래도 가능하게 된다.
업비트는 약 45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왓챠의 CPT를 상장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암호화폐를 대중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업비트는 그동안 문제로 지적받아온 유즈케이스를 만들어내고 일반 대중들도 손쉽게 암호화폐를 접할 수 있게 해 시장 활성화를 노린다.
업계는 이번 CPT 상장으로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 침체된 시장이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왓챠는 ‘한국의 넷플릭스’라 불리며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넷플릭스와 다른 점은 유저들이 직접 영상을 추천 및 평가 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영상을 추천해준다는 점이다.
왓챠는 유저들이 참여하는 부분이 많지만 아무런 보상도 없었는데 암호화폐를 이용해 이들에게 참여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고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왓챠가 암호화폐를 이용하지만 블록체인 플랫폼은 아니다. 세타(THETA)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유저들이 노드로 참여해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방식이라면 왓챠는 중앙화된 플랫폼 안에서 유저들이 댓글과 좋아요 등의 참여를 통해 암호화폐로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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