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자금이 4일 연속 빠져나갔지만 순유출 규모는 감소했다.
30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월) 9개 이더리움 현물 ETF 전체적으로 983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출시 첫날인 7월 23일 1억66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뒤 계속 자금 유출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는 수수료가 비싼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로부터의 자금 유출이 원인이며 이미 예상됐던 현상이다. ETHE는 전일 2억100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고 지금까지 누적 순유출은 17억2350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비해 나머지 8개 ETF는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블랙록 펀드(ETHA)의 전일 순유입은 5820만 달러며 누적 순유입은 5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레이스케일이 출시한 저비용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ETH)도 1억6890만 달러 누적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