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클라우트(BitClout) 창립자 네이더 알나지를 사기 혐의로 제소했다.
3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SEC는 알나지가 투자자들의 자금을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스에 있는 맨션 임대료 등으로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알나지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비트클라우트의 토큰 BTCLT의 “미등록된 공모 및 판매”를 통해 2억 5700만 달러 이상 모금했다. SEC는 알나지가 “프로젝트의 탈중앙화 특성”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SEC는 알나지가 투자자들의 자금 중 700만 달러 이상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으며, 여기에는 비버리힐스의 침실 6개짜리 맨션 임대료와 가족에게 준 “거액의 현금 선물”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알나지는 이전에 다이아몬드핸즈(Diamondhands)라는 가명을 사용했으며, 2021년 “탈중앙화 소셜”을 출시하면서 본인의 신원을 공개했다. 이 블록체인은 유명 벤처 투자사들로부터 2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