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마감했다.
3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70원 상승한 1,38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85.30원 대비로는 0.70원 하락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전장대비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원화의 제한적인 강세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새벽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유력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BOJ가 정책금리를 현재 0.0~0.1%에서 0.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가 정책금리를 0.25%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관측했다.
해당 보도 속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원화도 엔화에 연동되는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
월말에 중요 이벤트가 집중된 만큼 시장의 관망세도 감지된다.
투자은행 제프리스 뉴욕의 글로벌 외환 수석인 브레드 베첼은 “트레이더들은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 중일 것”이라며 “이날 시장 흐름은 월말 물량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3시께 달러-엔 환율은 153.20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132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498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49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6.20원, 저점은 1,382.00원으로,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1억6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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