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중이지만 블록체인과 관련한 기업들을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지역에서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스위스 암호화페 투자 회사인 CV VC가 진행했다.
CV V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폭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까지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지역에는 750개의 블록체인 회사가 존재했다. 1년동안 121개 업체가 새로 업계에 들어온 것인데 약 20% 상승한 수치다.
이 회사들 가운데는 유니콘 기업이 4개 존재한다. CV VC는 이 지역의 상위 50개 회사가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1/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가 하락함에 따라 2018년 4분기에 이 지역의 50대 기업 시장 가치가 44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약 55%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에 위치한 블록체인 기업이 약 3300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상위 50개 기업이 약 480명의 직원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이 주크나 취리히에 근무중이다.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은 블록체인 산업에 적극적인 곳이다. 리히텐슈타인 총리는 지난해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 및 블록체인 시스템을 규제하기 위한 법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법률은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법적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스위스 재무장관은 작년 12월 블록체인 특별법을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업체들에게 법적 확실성을 주기 위해 현행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스위스 정부는 2019년 민법과 파산법 등이 포함된 6개의 법률 개정안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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