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에 이어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작은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584.4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44% 하락했다.
XRP는 0.74%, 이더리움 0.80%, 비트코인캐시가 1.73% , EOS 0.36%, 하락한 반면 라이트코인은 0.57%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96억달러로, 1200억달러 아래로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2.5%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20달러 하락해 3545달러를, 2월물도 20달러가 내린 3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낙폭이 작은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3500달러 후반에서 3600 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태이며, 거래량 역시 53억달러 수준의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XRP,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1% 이내의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톱10 중 라이트코인만 강보합세로 나타났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 2만달러에서 20% 하락해 1만6000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2일 이후 현재까지 약세장이 이어지며, 비트코인 10년 역사상 가장 긴 침체기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2018년 11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6000달러에서 3000달러 중반으로 떨어졌다. 연간 최저치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2개월만에 47% 이상 하락해 최근 몇 년간 가장 급격한 단기 하락 중 하나를 기록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조시 레이저는 1주일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3,500달러에서 4,000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비트코인이 2013년 11월부터 2015년 1월 사이의 410일 기록을 넘어 새로운 조정 기간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