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행보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주요 정치인들의 비트코인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미국 내에서 이 디지털 자산이 발전하고 번영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거티 의원은 최근 블룸버그 서베일런스(Bloomberg Surveillance)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경제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디지털 자산의 발전과 수용을 촉진하는 법률 제정을 촉구했다.
그는 자신이 2018년 이전 행정부에서 처음 암호화폐를 접했을 때는 회의적이었으나, 이후 비트코인의 특성과 잠재력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서 비트코인의 강력한 지지자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해거티 의원은 비트코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해왔다며, 이러한 혁신이 미국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진 후, 비트코인에 대한 트럼프의 비전이 자신과 일치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가 비트코인이 국가 경제를 변혁하고 중요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해거티 의원은 트럼프가 반암호화폐 운동을 종식시키고,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번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 산업이 여기서 번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며, 우리는 다음 혁신의 물결이 미국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거티 의원의 비트코인 지지는 주요 정치 인사들의 디지털 자산 수용 움직임 속에서 나왔다. 최근 트럼프 외에, 대선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 등도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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