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1월 25일 외신 MarketWatch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GPU 기업 AMD의 2018년 4분기 발표를 앞두고 투자 분석가들이 다수의 GPU 제조업체들이 겪었던 ‘암호화폐 숙취’의 영향이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으며 이는 기업들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펜실베이나에 기반을 둔 무역 기업인 서스퀘하나(Susquehanna)의 분석가 크리스토퍼 로랜드(Christopher Rolland)는 AMD가 그간 상황을 잘 관리해온 것은 맞지만, GPU의 낮아진 소매가는 미래 기업 운영에 여전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 예시 중 하나로 암호화폐 채굴업에 사용된 GPU인 Radeon RX580은 지난 2018년 2월의 최고가인 550달러 대비 현재 약 70% 하락한 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 GPU 판매 문제로 실질적인 영향을 받았던 지난 3분기의 결과로, 기업의 재고 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계속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성향이 2019년 1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매튜 램지(Matthew Ramsay), Cowen 분석가, MarketWatch 와의 인터뷰 중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 이어 AMD CEO인 리사 수(Lisa Su)는 “GPU를 통한 매출은 1분기 대비 저조했고, 정상적인 수치로 돌아가려면 몇분기는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클라이언트와 서버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AMD의 시장 상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