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민간 고용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임금 상승률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급여 처리 회사 ADP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기업들은 12만 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는 1월 이후 가장 느린 증가 속도로, 6월의 상향 수정된 15만 5000개보다 적으며,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15만 개를 하회했다.

ADP는 직장을 유지한 사람들의 임금이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상승폭이다. 6월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했다. ADP 수석 경제학자 넬라 리처드슨은 “임금 상승이 둔화되면서 노동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에 동조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한다면 그것은 노동 시장 때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ADP 보고서는 노동부 산하 노동 통계국이 비농업 고용 통계를 발표하기 이틀 전에 나왔다. 경제학자들은 7월 비농업 일자리가 18만 5000개 증가해 6월 20만 6000개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실업률은 4.1%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1일, 21: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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