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컨퍼런스 행사에서 2500만 달러의 선거 운동 기부금을 모금했다. 이는 트럼프의 세 번째 대선 캠페인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비트코인 매거진의 CEO 데이비드 베일리는 X를 통해 이번 기부금이 업계 관계자와 암호화폐 거물들로부터 나왔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는 1500만 달러였으나, 이를 훌쩍 넘겨 약 2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후원금 대부분은 트럼프의 컨퍼런스 연설 후 열린 비공개 모금 행사에서 나왔다. 이 행사에는 약 100명의 참석자가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암호화폐 산업 지지와 기부금 모금은 그를 사기의 표적이 되게 했다. 사이버보안 회사 베리티(Veriti)의 연구원들은 트럼프의 이름을 사용한 여러 피싱 사기 사례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세 개의 가짜 기부 웹사이트는 동일한 암호화폐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 다행히 이러한 피싱 시도는 성공적이지 못했으며, 비트코인 지갑과 이더리움 지갑에는 미미한 금액만이 들어왔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31일, 22: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