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짐에 따라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사됐다. 뉴욕에서 박재형 특파원이 전한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추가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표현은 6월 회의에서 밝힌 “물가 압력 완화”보다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했으며, 11월과 12월 회의에서 추가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 결정을 데이터에 의존하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1일, 03:1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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