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표명하고,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3% 하락한 6만417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간까지 6만6000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4시께부터 하락하기 시작, 오전 6시께에는 6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코인데스크US는 비트코인 가격이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6만6500달러 수준에서 6만4500달러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은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하다는 암시를 거의 주지 않았다면서, 파월 의장은 “9월 인하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넓은 의미에서 금리 인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또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코인데스크US는 언급했다.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 3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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