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볼린저밴드 역대 세 번째로 폭 좁아
비트코인, 1개월 내 큰 움직임 예상
[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비트코인 거래 지표 중 하나인 볼린저 밴드가 1년 만에 가장 좁은 밴드를 형성하면서 향후 가격 움직임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이 지표가 이처럼 수축했을 때 비트코인은 4개월 동안 20% 상승한 바 있다.
볼린저밴드는 기존 지표들이 적절한 매매시기를 알려주지 못한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격변동 띠를 탄력적으로 변화시켜 만든 기술적 지표다. 밴드 폭은 시장의 변동성을 가리킨다. 밴드가 넓어지면(즉, 상단과 하단 사이의 거리가 커지면)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밴드가 좁아지면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볼린저 밴드의 폭이 좁아지면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으로 새로운 파동을 만들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해석된다.
#볼린저밴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축 상태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매튜 하이랜드는 7월 31일 공개한 분석 영상에서 “대규모 가격 변동이 거의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주간 볼린저 밴드가 2009년 1월 도입된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축 상태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인 맥스비커즈 BTC(MaxBecauseBTC)도 “비트코인의 주간 볼린저 밴드가 이처럼 타이트했던 시기는 지금까지 2016년 4월과 2023년 8월, 단 두번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쓰리제이 파트너스(Three Jay Partners)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제퍼스 역시 X에서 “현재 비트코인의 주간 볼린저 밴드가 일간 밴드보다 더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이 상황을 주목했다.
# 비트코인, 1개월 내 큰 움직임 예상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통합이 한 달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랜드는 “비트코인이 3월 13일 이후 약 25%의 좁은 범위에서 통합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 장기 통합이 곧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보여준 비트코인 통합이 길어질수록 이후 확장의 폭이 더 커진다는 의견도 내놨다.
하이랜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023년 7월과 유사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시 비트코인은 4개월 만에 20% 상승했다”며 ”역사가 반복된다면 현재 6만3845달러인 비트코인 가격은 11월까지 7만6614달러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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