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홀딩스(Tether Holdings Ltd.)가 2024년 2분기에 13억 달러(약 1조7000억 원)의 순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보유한 미국 국채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상쇄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와 일대일 가치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테더는 암호화폐 랠리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증가해 현재 USDT 토큰의 시장가치가 1140억 달러를 넘는다고 말했다. 테더는 대부분의 준비금을 미국 국채에 예치해 이자 수익을 얻고 있으며, 보유한 미국 국채 규모는 976억 달러를 넘어섰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시가총액과 함께 미국 국채에 대한 노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어떤 민간 기업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테더는 분기별 실적을 회계법인 BDO의 증명서를 통해 공개하지만, 이는 특정 시점의 재무 상태만을 보여주며 정식 감사와는 다르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1일, 11: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