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의 비공개 회의가 또 다시 취소되면서 XRP 가격이 급락했다.
1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이날 예정됐던 SEC와 리플의 비공개 회의가 아무런 설명 없이 무산됐다. 많은 사람들이 양측의 장기적인 법적 분쟁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회의가 거듭 취소되면서 기대감이 꺾였다.
최근 양측이 참여하는 회의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합의나 판결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의는 2022년 4월부터 SEC의 일정에 정기적으로 포함되어 왔으며, 지속적으로 일정이 변경되고 종종 취소된 바 있다. 이날 회의 취소는 6 번째 연기 된 것으로, 리플이 이러한 논의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이 더 분명해졌다.
한편 SEC와 리플의 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말 시장에서 XRP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규제 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확산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앗던 회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XRP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XRP는 24시간 전보다 5.48% 하락한 0.6129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