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매트 호건은 비트코인의 미래가 예상보다 훨씬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채택, 규제 명확성, 대규모 기관 투자가 주요 촉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호건은 비트코인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여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는 내슈빌에서 당선 시 비트코인을 미국 전략 비축 자산으로 삼고,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향후 취득할 모든 비트코인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비슷한 맥락에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미 재무부가 100만 비트코인을 취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무소속 대통령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미국의 세계 금 비축 비율에 맞춰 400만 비트코인을 취득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는 사실을 호건은 강조했다.
그는 또한 카멀라 해리스와 암호화폐 기업의 관계 재설정 노력을 언급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의 선거 캠프는 코인베이스(Coinbase), 리플 랩스(Ripple Labs), 서클(Circle)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접촉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 과잉으로 인해 긴장된 상황을 풀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건에 따르면 정치인의 동기가 기회주의적일 수 있지만, 그들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것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기술의 주류 수용이 증가한 데 따른 실용적인 대응일 가능성이 높다.
호건은 “대부분의 정치인은 비트코인을 진정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그 인기에 고개를 숙이고 있을 뿐이다”라며 “그러나 그게 중요한지는 모르겠다. 당신이 ‘기회주의’라고 말하면, 나는 ‘정치가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말한다. 정치인들은 미국인들이 암호화폐를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포괄적 암호화폐 법안의 신속한 통과와 월스트리트에서의 대규모 자본 유입 등 다른 요인들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채택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