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뉴욕 시장에서 63K가 무너졌지만, 급반등에 성공 6만5000 달러 선을 회복했다.
널뛰기 장세가 연출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 3억 달러 이상이 청산됐다. 8월에도 험난한 시장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1일(현지 시간) 뉴욕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6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0.6% 오른 6만5200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비트코인은 6만3000 달러 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이 7월에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은 것은 실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좋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도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63K를 내줬다.
그러나 장마감 후 아시아 시장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분기 실적을 발표, 추가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7월에만 1,140만 달러에 169 BTC를 추가로 획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보유량은 현재 22만 6,500 BTC에 달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널뛰기를 하면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거 청산 당했다. 이날 뉴욕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한 시간 사이에 1600 달러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6만4000 달러에서 6만2800 달러로 갑작스레 하락하며 롱 트레이더들에게 악몽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하락으로 롱 포지션이 3억 달러 이상 청산됐다.
시장 분석가 DW는 이번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극단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며, 유동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독립 분석가 Mags는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요한 이동 평균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Mags는 “해시 리본이 매수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BTC 가격 움직임이 과거의 상승 전환을 앞둔 단기적 조정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 역사적으로 8월은 비트코인에게 적신호
8월 1일 비트코인의 조정은 역사적인 데이터를 보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코인클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8월은 평균 2.24%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11년 중 8번은 가격이 떨어졌다.
중위 수익률은 -6%다. 독립 분석가 Karen은 “8월 첫날, 금과 석유 가격이 오르는 동안 비트코인은 상승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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