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뉴욕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2일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유럽 증시도 세계 경기 침체 속 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한 가운데 조금씩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유럽 전체 증시 상황을 반영하는 Stoxx 600 지수는 오전 9시34분(현지시각) 기준 1.43% 하락했다. 미국 거대기업 인텔이 큰 실적 미달로 개장 전 거래에서 21% 넘게 급락하면서 기술 주식이 3.6% 하락했다.
영국은행이 2020년 이후 최초로 금리를 인하하고, 미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으며, 일본은행은 금리를 인상하는 등 각국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으로 세계 증시가 하락했다.
영국은행은 기준금리를 5.25%에서 5%로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앤드류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는 추가 인하의 범위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서비스 인플레이션과 임금 데이터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금리가 9월 동결되고 11월에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증시는 1일 경제 상황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면서 폭락했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급여 신규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며 1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제조업 데이터는 둔화됐다.
아시아 증시는 2일 한국 코스피 지수가 4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일본 닛케이 평균지수는 5%, 대만 증시 4.43% 급락하는 등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