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고용 데이터 주목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트레이더들이 새로운 분기 실적을 고려하며 7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하락했다. 아마존은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고, 인텔은 약한 전망과 직원 감원을 벌표한 후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했다. 애플은 분기 실적 호조 발표에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LPL 파이낸스의 퀀시 크로스비는 목요일 세계적인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대응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지목했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
금요일에는 새로운 데이터와 함께 증시에 새로운 촉매제가 등장할 수 있는데, 이는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 발표다. 블룸버그가 조사를 실시한 경제학자들은 6월의 20만6000개 증가에서 감소한 17만5000개의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이 임박한 경기 침체의 징후를 찾을 때 특히 중요한 실업률은 4.1%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요일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뚜렷하게 벗어날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엔비디아 독점 조사
미국 법무부가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행위 조사를 시작했다. 법무부는 이 회사가 반도체 칩 제조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조사 시작 전 정보 수집을 위해 AMD 등 엔비디아의 경쟁사들에 먼저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주식 매도세로 인해 개장 전 거래에서 3.5% 하락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83%, 나스닥 선물 1.77%, S&P500 선물 1.1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08로 0.32%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45%로 3.8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6.11달러로 0.2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