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준 7월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보다 공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폭 강화됐다.
뉴욕 시간 2일 오전 9시 25분 CME페드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연준이 9월 정책회의에서 현재 5.25% ~ 5.50%인 기준금리를 50bp 내릴 가능성은 61.5%로 나타났다. 이는 전일의 22.0%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반면 9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38.5%로 전일의 78.0%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자금 시장은 또 연준이 올해 3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최소 100bp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4.25% ~ 4.50%로 결정될 가능성은 44.3%, 4.00% ~ 4.25% 가능성은 35.6%로 나타났다. 이는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폭이 100bp, 125bp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 심지어 12월 연준 기준금리가 3.75% ~ 4.00%로 낮아질 가능성도 5.1% 나왔다.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폭이 75bp에 그칠 가능성은 15.0%로 전일의 66.4%에서 대폭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