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부터 이어지던 하락세가 가라앉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443.4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56% 하락했다.
XRP는 0.04%, EOS 0.02%, 테더 0.11%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 0.80%, 비트코인캐시 0.15%, 라이트코인 1.06%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2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20달러 하락해 3360달러를, 3월물은 15달러가 내린 335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부터 이어지던 하락세가 가라앉으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보합세 내지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들 대부분 1% 이내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 수가 비슷한 가운데 각 종목별로 상승과 하락이 계속 바뀌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3400달러 중반에서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XRP와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도 하락세를 일단 멈추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3505달러에서 3322달러까지 5% 이상 하락한 후 3400 선에서 점차 안정을 찾고 있지만 시장에는 추가 하락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현재 암호화폐 가격 추세에 대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망설이고 있다면서, 기술적 지표들이 주요 암호화폐들과 소형 종목들 모두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이 3000 선 이하로 떨어지면 이른바 “스마트 머니”에 의한 대규모 매입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암호화폐 벤처캐피털리스트 크리스 버니스키의 예상을 전했다.
버니스키는 지난해 12월 중순 비트코인이 12개월 최저치 3122달러로 떨어지자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등 거래소들에서 대규모의 구매벽이 나타나며 가격을 지지했던 사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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