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미국의 7월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뉴욕 시간대에서 횡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주요 가격대를 유지하며 방향을 탐색 중이다. 비트코인은 6만4000 달러대 중반, 이더리움은 3100 달러대 중반에서 다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잠재적 경기 침체 경고 신호를 보낸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고용보고서에 집중되어 있다. 이번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미국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확산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위험 회피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급락했고, 암호화폐 역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져 위험 자산들이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입은 저가 매수세가 존재함을 입증했다. 뉴욕 시간 2일 오전 8시 15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69% 감소했지만, 전일 저점 이후 약간의 반등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현재 6만4637.94 달러로 0.18%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3149.08 달러로 1.51% 줄어들었다. 알트코인 대부분도 하락을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은 각각 소폭 반등했다. 또, 달러지수와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모두 하락해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강화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2일, 21:2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