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에서 암호화폐 ATM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등 미국의 암호화폐 중심도시로 자리잡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지역 온라인 매체 크래인스 시카고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틀란타에 본사를 둔 럭스 벤딩이라는 회사가 올해 초 시카고 시내에 암호화폐ATM 30대를 추가로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주로 암호화폐ATM을 통해 쇼핑을 위한 디지털 코드를 구입하게 된다.
럭스 벤딩의 CEO 브랜든 민츠는 “부유층이 많고 인구밀도가 높으며, 금융 중심지라는 점에서 시카고를 목표 시장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카고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위원회(Cboe)가 2017년 말부터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제공하는 등 미국 내 암호화폐의 중심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코인ATM레이더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 운영 중인 비트코인ATM은 약 4200대이며 그 중 약 60%가 미국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발표된 한 보고서에서는 2023년까지 비트코인ATM을 이용한 비트코인 거래 규모가 1억4450만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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