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를 놓쳤다고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 투자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금요일 급락장세에 대해 지나치게 낙담하지 말고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WSJ은 주택 시장 등 저금리 상황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과 기업이 얼마든지 있다고 덧붙였다.
WSJ이 기사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저금리 상황에서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골드)도 인기 투자처로 부상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디지털 골드 지위에 오른 비트코인 역시 저금리 대안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다음은 WSJ 기사 요약.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7월에 11만 4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됐지만, 이는 예상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전 달의 수치도 하향 수정되었다. 연간 임금 상승률도 3.6%로 전월의 3.8%보다 낮아졌다.
연준이 8월과 10월에 금리 인하 회의를 계획하지 않아 시장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다만, 연준이 예외적으로 긴급 상황에서 비공식적으로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은 9월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당황할 필요는 없다.
현재 경제 상황은 여전히 안정적이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2.8%로 성장했다. 실업률도 4.3%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금리 인하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부문 중 하나는 부동산이다. 주택 구입이 증가하면 가전 제품과 건축 자재 등의 연관 산업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금요일 주가가 급락했지만, 주택 모기지 관련 기업들(Rocket Cos. 12.3%, loanDepot 11.3%, UWM Holdings 8.1%)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또한, 소비재 업종도 높은 배당 수익률로 인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낮은 금리는 저소득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을 늘려주며, 소비재 기업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기술주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투자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청정 에너지와 같은 변혁적인 기술 분야 투자를 고려하고 있었다면, 낮은 가격에서 진입할 찬스를 얻은 셈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