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초반 7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으로 급락한 이후 다시 회복했다. 비트코인시스테미는 3일(현지시간) 미국발 악재가 이번 급락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미국 정부가 압수한 실크로드(Silk Road) 비트코인 매각 소식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 미국 정부가 20억 달러 상당의 코인을 옮겼다는 소식이 비트코인의 급락을 불러왔다. 1만 BTC만 새로운 지갑으로 이전됐으나 악화한 투자심리는 회복되지 않았다.
또한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긴장, 특히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비트코인 하락을 심화시켰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쟁 등에서 재산을 보호해 주는 안전자산이란 논리가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금요일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일본 등 아시아 증시와 유럽, 미국 증시가 연이어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위험자산으로 여겨지며 가격이 폭락했다.
이더리움 ETF로의 유입 감소와 유출 증가도 가격 변동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4일, 05: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