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한 이유는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이 부채 상환을 위해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파산 후 3년 만에 재구조화를 완료하고 채권자들에게 부채를 상환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제네시스가 채권자들에게 암호화폐와 법정화폐로 약 40억 달러를 분배했다고 보도했다.
분배 세부 사항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권자들은 청구액의 51.28%, 이더리움 채권자들은 65.87%, 솔라나 채권자들은 29.58%를 받을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15억 달러 규모를 이동시켜 시장에 변동성을 일으켰다.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총 15억 달러치를 이동시켰으며, 이는 약 11억 달러 가치의 1만 6,600 BTC와 약 5억 2,100만 달러 가치의 16만 6,300 ETH를 포함한다. 억만장자 마크 큐반도 1,99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상환 받았다.
BREAKING: GENESIS MOVING $1.5B BTC + ETH FOR CREDITOR REPAYMENTS
Wallets linked with Genesis Trading have moved 16.6K BTC ($1.1B) and 166.3K ETH ($521.1M) in the past hour – likely for in-kind repayments to creditors.
BTC: bc1qmetf6pu6ghr6fv92209sw5x9t5999562t8wmux
ETH:… pic.twitter.com/5Jtxqx8mxT— Arkham (@ArkhamIntel) August 2, 2024
많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자금 유입에 대응해 보유 자산을 매도하며, 이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가속화 했다. 가격 하락은 다시 상환 받은 채권자들이 3년만에 상환받은 디지털 자산을 현금화 하려는 결정에 영향을 줬다. 이러한 매도 압력이 가격 하락을 가속화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내에 5.7% 이상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2조 1,500억 달러로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선을 반납했고 이더리움은 2,90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 외에도 파산한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도 최근 몇 주간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진행 중이다.
이같이 시장 공급이 늘어나는 오버행 이슈가 경기침체 우려와 겹쳐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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