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5일 171억개의 네이로(Neiro) 토큰을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거래는 44.4ETH에 상당하며 대략 12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라고 코인포스트는 전했다.
이더리움 기반 밈 프로젝트인 네이로(Neiro)는 이에 앞서 Neiro 토큰 총 공급량의 약 4%에 해당하는 171억 네이로 토큰을 프로젝트 주소에서 부테린의 주소로 송금했다.
프로젝트 측은 이후 자사 프로젝트에서 비탈릭 부테린이 최대 보유자라며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했었다.
과거에는 SHIB(Shiba Inu)가 초기 토큰 분배 당시 총 발행량의 50%를 부테린의 주소로 전송한 사례가 있었다. 이때 부테린은 SHIB가 보낸 토큰량의 90%(약 6억 달러 상당)를 파기하고 나머지 50조 SHIB를 인도 자선단체 등에 기부한 바 있다.
#Neiro(NEIRO), 투명성 강조하지만 실제론 특정 지갑 비중 78%
네이로(NEIRO)는 유명한 밈코인 ‘Doge’의 모티브가 된 시바이누 카보스의 후발 주자인 ‘네이로짱’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새로운 밈코인이다. NEIRO는 시가총액 880억 달러를 달성한 도지코인(Dogecoin)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이 토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됐으며 7월 말 런칭 직후 1주일 만에 시가총액은 1.3억 달러에 이르며, 보유자 수는 이미 1.1만 명을 넘어섰다.
NEIRO는 총 공급량 10억 토큰에 대해 거래 수수료 제로, 팀에 대한 토큰 분배 제로, VC로부터의 지원도 받지 않은 것을 강조해왔다.
NEIRO는 공식 사이트에서 본질적인 유용성을 갖지 않는 밈코인이지만,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로의 스마트계약에서 소유권 획득을 포기했기 때문에 개발자가 임의로 토큰 발행이나 설정을 변경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버블맵(Bubblemaps)의 분석 에 따르면 NEIRO는 발행 시 공급량의 78%가 특정 주소에 의해 획득된 후 다수의 지갑에 분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NEIRO가 특정 집단에 의해 대부분이 통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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