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암호화폐 자산 관리사인 점프 크립토(ump Crypto)가 대규모 암호화폐를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점프 크립토로 라벨링 된 지갑 주소로 약 3억 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입됐다.
유입된 자금 중 대부분은 암호화폐 거래소 지갑으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지갑으로 자산이 이동했다는 것은 거래소에서 해당 자산을 현금화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점프 크립토 지갑에서 약 8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코인베이스, 게이트아이오(Gate.io),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로 송금되고 있다. 이러한 자금 이동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분석가 엠버(Ember)CN은 X를 통해 “7월 25일부터 9일간 점프크립토가 8만3000 wstETH를 9만7500 ETH로 교환했고, 이 중 6만6000 ETH가 바이낸스와 OKX 등의 거래소로 이동했다고 지적했다. 이 움직임은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를 개시한 직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엠버(Ember)CN은 점프 크립토 주소에는 아직 37,600wstETH가 존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더리움을 거래소에 전송하는데 사용되는 주소에도 20,000ETH가 있어, 거래소로 곧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이더리움 20% 폭락
한편, 미국 주식 시장이 경기 후퇴 리스크로 인해 하락하면서 가상화폐 시장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은 5일 하루에만 10~20% 넘게 하락중이다.
특히, 이더리움은 점프크립토 언스테이킹과 거래소 송금 등의 이슈로 한 때 2111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33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2% 내린 23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10% 급락한 5만 4123달러를 기록 중이다.
더 블록은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점프 크립토의 대규모 이더리움 매각 움직임이 추가적인 변동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가들도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향후 시장 변화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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