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블록미디어 James Jung 특파원] 미국발 고용 지표 쇼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연준이 긴급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 금융시장 움직임을 속보로 전하면서 “일부 트레이더들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쪽으로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식시장이 역사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채권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채권 가격 상승)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
블룸버그는 “일부에서는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까지도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랙 먼데이 매도세는 아시아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났다. 아시아 시장은 지난 금요일의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해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폭락했고 엔화는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개장전이지만, 나스닥 선물은 3% 하락했으며, 한때 6%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대형 기술주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5% 이상 하락 중이다.
유럽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지만, 유럽 주요 지수들도 2% 이상 하락 중이다.
월스트리트의 공포 지수(VIX)는 2020년 6월 이후 볼 수 없었던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패닉 공포감이 극도로 커졌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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