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최근 증가하고 있는 분산형 암호화폐 거래소(DEX)의 거래량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30일(현지시간) BTC매니저가 다이어(Diar)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록체인 정보를 제공하는 다이어가 28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분산형 거래소들에서의 미 달러화를 통한 거래 금액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초기 암호화폐 시장의 리더들이 기존 중앙 집중형 거래소 플랫폼에서 분산형 플랫폼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2018년 한해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한편에서 강력하게 추진된 것이 분산형 거래소 사업이었다.
분산형 거래소는 블록체인 기술의 기본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기술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다이어의 보고서는 분산형 거래소의 1월 중 거래량이 사상 최저치인 4900만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하루 거래량의 10%도 안되는 금액이다.
최근 들어 다수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분산형 거래소 모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8년 3월, 바이낸스는 조만간 분산형 거래소를 위한 퍼블릭 블록체인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과연 분산형 거래소에 대한 수요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BTC매니저는 지적했다.
매체는 특히 사용자 경험 인프라의 느린 발전, 의무적인 예금 및 출금 규정 등이 분산형 거래소의 성장을 막는 장벽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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