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발 고용 쇼크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5일(현지 시간) 오전 8시 뉴욕 시장은 개장을 앞두고 긴장 속에서 글로벌 증시 흐름을 읽어내려 노력 중이다.
시장 상황 요약.
1. 세계 증시가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선물지수는 약 4.5% 하락하며, 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개장 하락을 예고했다.
2. 특히,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 기업의 주식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Nvidia), 애플(Apple), 테슬라(Tesl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7% 이상 하락했다.
3. 투자자들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때 연방준비제도(Fed)의 긴급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60%에 달했으나, 현재는 다소 줄어들었다.
4.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도세는 특히 강하게 나타났다. 일본 주식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유럽 주식은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지만, 주요 지수는 여전히 2% 이상 하락했다.
5. 월가의 공포 지수로 알려진 VIX는 202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안전 자산인 국채와 엔화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