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BTC)이 5일(현지시간) 15% 이상 급락하며 한때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이 수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신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4만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예고한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는 트레이더들이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부정적인 미실현 수익률을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하락은 시장 심리의 중요한 변화를 반영하며,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도 압력을 높이는 불확실한 경제적 배경을 보여준다.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의 큰 폭 하락으로 인해 수익을 보고 있는 보유자의 비율이 75%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3만9000 달러 근처에서 최저치를 형성했다.
이러한 급락은 지난 24시간 동안 10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선물의 청산을 촉발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9억1900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규모 청산으로 비트코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는데, 롱 포지션에서 3억1000만 달러 등 총 3억7100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3억5300만 달러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91% 하락한 5만1261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