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S&P 500 선물이 새로운 최저치에 도달하며 서킷 브레이커(매매 정지)가 발동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P 500 선물은 5,001.75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나스닥 100은 17,265.25까지 떨어질 수 있다.
뉴욕증시는 개장 전 거래에서부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아시아, 유럽을 돌아 다시 미국으로 블랙 먼데이 쇼크가 확산하는 상황이다.
[블랙 먼데이] 뉴욕증시 강타…엔비디아 14% 급락, 기술주 전반 투매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블랙 먼데이 파고가 뉴욕증시를 강타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오전 8시 25분 현재 나스닥 100 선물은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S&P 500 선물도 4.4% 하락하며 일일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14%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시가총액이 약 358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또한 8% 이상 하락해 시가총액이 2770억 달러 증발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정규장 개장 까지 1 시간 이상 남겨둔 상황이다. 시장은 극도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 비중이 낮은 다우지수 선물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선물은 S&P 500 선물의 4.4% 하락에 비해 3% 하락에 그쳤다.
이는 다우 지수가 애플(Apple)과 엔비디아(Nvidia) 같은 고성장주 대신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같은 전통 주식들로 구성 돼 있기 때문이다.
다우 지수는 3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식 가격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유나이티드헬스, 골드만삭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홈디포(Home Depot), 암젠(Amgen), 캐터필러(Caterpillar)는 다우 지수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S&P 500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Amazon), 메타 플랫폼즈(Meta Platforms), 알파벳(Alphabet)이 25% 이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