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의 서비스업이 7월에 확장세를 보이며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예상치를 약간 웃도는 수치다.
7월 지표는 서비스업 고용, 주문, 사업 활동이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지난주 노동 지표 약화와 제조업 침체를 보여준 보고서들이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고용 쇼크로 일제히 급락했다. ISM 서비스 지수가 그나마 위안이 되는 모습이다.
ISM의 서비스업 고용지수는 연초 이후 처음으로 확장세를 보였다. 9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지난주 나온 ISM 제조업 지수는 8개월 만에 가장 낙폭을 보였다. ISM 제조업 지수의 생산 지수는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고용은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비스 부문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ISM의 서비스업 사업 활동 지수는 지난달 거의 5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 제공자에게 들어온 주문 지수도 다시 확장세로 돌아섰다.
ISM 서비스업 사업 설문조사 위원회의 스티브 밀러 위원장은 “설문 응답자들은 비용 증가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업 활동에 대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논평을 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대해 기다려 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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