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고용 쇼크가 촉발한 글로벌 증시 폭락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저가 매수 기회에 근접했다” 는 분석을 내놨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는 “기술주에서 다른 종목으로의 전환이 대부분 끝난 것 같다”고 평가하며, “저가 매수 기회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나스닥 100 지수는 뉴욕 초반 5% 넘게 하락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 변동성 지수(VIX)는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시장의 공포감을 반영했다.
엔비디아 등 기술주로 몰리던 투자자들이 급락장에서 투매에 나서자 저가 매수 타이밍을 찾으라는 권고가 하나 둘 나오는 모습이다.
JP모건의 포지셔닝 인텔리전스 팀은 이날 고객 노트에서 “개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는 빠르게 둔화되었고, 추세 추종형 상품 거래를 추천하는 포지셔도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헤지펀드는 미국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팀의 존 슐레겔은 “전반적으로 저가 매수 기회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모니터링하는 전술적 포지셔닝이 며칠 더 떨어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반등이 있을지 여부는 향후 매크로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슐레겔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발표될 ISM 제조업 지수, 구매 관리자 지수(PMI), 소비자 물가지수(CPI),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은 “기술주에 대해 ‘전면적 청신호’를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시장이 약세를 유지할 경우 방어주가 수혜를 볼 수 있으며, 지난주 광범위한 시장보다 유틸리티와 같은 방어 섹터의 주식이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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