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5일 뉴욕 시간대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 렉트 캐피탈이 매도 세력들 사이에 피로감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렉트 캐피탈은 이날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이 붕괴되면서 2024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지적하며 매도 측면 물량 급증을 언급했다.
그는 “마침내 매도 측면 물량이 이전에 가격이 상방향으로 반전됐을 때 나타났던 매도자 피로 수준에 도달했고 심지어 그 수준을 극적으로 넘어섰다”고 적었다. 렉트 캐피탈은 이어 “비트코인은 2024년 4월 중순 반감기 이후 이 정도 수준의 매도 측면 물량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5일 오후 1시 4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463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4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4만9121.24 달러까지 하락, 저점을 찍은 뒤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