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지표 악화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개장 전 긴장감 속에 글로벌 증시 상황을 분석 중이다.
세계 증시는 미국 경제 둔화 우려로 대폭 하락했다. 나스닥 선물지수는 약 4.5% 하락해 4년 만에 최대 개장 하락이 예고됐다. 주요 기술 기업인 엔비디아(Nvidia), 애플(Apple), 테슬라(Tesl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7% 이상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의 긴급 조치를 기대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쳤으나 현재 그 기대는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아시아 시장은 매도세가 강했고, 일본 주식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유럽 주식은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지만 주요 지수는 여전히 2% 이상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알려진 VIX는 202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안전 자산인 국채와 엔화는 상승세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5일, 21:0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