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의 분석가 미슬라브 마테즈카는 “현재 시장 상황은 기대했던 회복을 반영하는 것 같지 않다”며 “우리는 주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증시 전망을 가지고 있는 투자은행으로, 올해 말 S&P500 지수를 4200 포인트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21% 낮은 수치다. JP모건은 나쁜 뉴스가 나쁜 뉴스로 받아들여지는 국면이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월가는 경제 지표가 둔화되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제는 배드 뉴스가 배드 뉴스로 해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JP모건 리서치 센터를 떠난 분석가 마르코 콜라노빅은 월가에서 몇 안 되는 약세론자로 알려져 있다. 콜라노빅은 19년 동안 JP모건에서 근무하며 미국 증시에 거품이 끼었음을 줄기차게 주장했지만, 그의 약세론은 월가에서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그의 퇴장은 2000년 닷컴 버블을 예언했던 당시 메릴린치의 분석가 찰스 클로프의 퇴장을 연상시키며 월스트리트에 큰 충격을 안겼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5일, 21: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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