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마켓메이커들의 이더리움(ETH) 매도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다섯 개의 주요 마켓메이커가 매도한 이더리움은 총 13만 개로, 약 2억 9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가격은 3000달러에서 2200달러 이하로 급락했다.
주요 마켓메이커 중 윈터뮤트(Wintermute)는 4만7000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매도하며 가장 많은 매도량을 기록했다. 0xScope에 따르면, 점프크립토(Jump Crypto)가 먼저 매도를 시작했으나, 윈터뮤트가 더 많은 물량을 덤핑했다. 이는 낮은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현상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2200달러 심리적 지지선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나 마켓메이커와 대규모 보유자들의 추가 매도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도 공포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뉴욕시간 오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8.76% 하락한 2360달러에 거래됐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5일, 23:1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