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평가 결과가 나왔다.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후오비 글로벌이 가장 높은 등급인 A등급을 받은 가운데 국내 거래소 최고 등급은 BB에 머물렀다.
지난 21일 토큰인사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코인베이스Pro, 후오비 글로벌이 가장 높은 수치인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국내 거래소는 BB등급이 최고 등급이었는데 빗썸과 업비트가 이에 속했다. 이번에 부여된 최고 등급과는 두 단계의 격차가 존재했다.
빗썸, 업비트와 함께 국내 4대 거래소라 불리는 코인원은 B등급에 머물렀으며 코빗은 이번 결과에 나타나지 않았다.
토큰인사이트의 이번 조사는 7가지 항목을 대상으로 했다. 토큰인사이트는 각 항목 최고 100점을 기준으로 ▲전체적인 기술 및 운영경험, 어드바이져 멤버, 유관 산업 투자 등을 평가한 ‘Team’ ▲이용자 검증 기술, 검증 매커니즘, 자금 보관 시스템, 보안 코드 감사 능력 등을 평가한 ‘Technical Risk’ ▲상장된 토큰의 질, 규제 정책 준수, 제 3 감사기관과의 관계 등을 평가한 ‘Operational Risk’ ▲작년 보안 위반지수, 매커니즘의 반응 여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등을 평가한 ‘Risk Coping Capacity’ ▲거래량, 상장 토큰의 질 등 다양한 거래 활동을 평가한 ‘Trading Activity’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 활동을 평가한 ‘Community Activity’ ▲거래 플랫폼의 유저 경험과 관리 능력 등을 평가한 ‘User Experience Friendless’를 평가했다.
국내 거래소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업비트였다. 업비트는 평균 66점으로 BB등급을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Community Activity(85점)‘ 였으며 가장 낮은 항목은 ’Operational Risk(48점)‘ 였다.
빗썸은 국내 다른 거래소들에 비해 ‘Technical Risk(70점)’와 Operational Risk(73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Risk Coping Capacity’에서는 전체 거래소들 중 최하위(30점) 그룹에 속했는데 해킹 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는 2018년 4분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빗썸은 자번 평가(B등급)에 비해 한 단계 상승했으며 업비트는 지지난 평가(BBB등급) 이후 한 단계 낮아진 BB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원 이번이 최초 평가였다. 올 초 국내에 원화 마켓을 오픈한 후오비는 후오비 글로벌 기준 3분기 연속 A등급을 차지했다.
토큰인사이트의 평가 등급은 총 10단계(AAA, AA, A, BBB, BB, B, CCC, CC, C, D)로 구분된다. 이번에 거래소들이 부여받은 최고 등급은 A였으며 최하 등급은 CCC였다.
A등급은 사고에 대한 즉각적인 통제 능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되며 외부의 공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평가다. BB등급은 위기관리 능력과 외부 공격에 대비 할 수 있는 평가에 ‘보통’ 의 점수를 받았다는 의미다. B는 위기 관리 능력은 보통이지만 외부 공격에 취약하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21일 암호화폐 마켓 평가 분석 기관인 CER(Crypto Exchange Ranks)은 거래소 보안 능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크라켄, 코인베이스Pro가 세계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업비트가 14위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대형 거래소인 빗썸이 98위에 랭크돼 충격을 안겨줬다. 빗썸의 순위는 해킹 이력으로 인해 ‘History’부문에서 10점 만점에 1.50점을 받은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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