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6일(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최악 폭락 후 반등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거의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낸 후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상승했다. 일본 증시의 반등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이 됐다. 닛케이 225 지수는 10.2% 급등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기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로 월요일 거래에서 급격한 매도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월요일 주가 폭락에 대해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트루이스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 키스 레너는 “저점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이미 피해가 발생했고 복구 과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 금리 인하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올해 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인하 정도는 밝히지 않았다. 시장이 9월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진전과 고용 둔화로 인해 연준이 어느 정도 정책 완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투자자들이 성장 둔화와 연준의 대응에 대한 두려움과 씨름하면서 월가가 거의 2년 만에 최악의 하락을 겪은 날 나왔다. 지난주 회의에서 연준 관리들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힌트를 제공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 독점 판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구글의 반독점 혐의 소송에서 미국 법원은 “구글은 독점 기업이며, 독점권을 유지하기 위해 독점 기업처럼 행동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명한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반독점 매파가 거둔 가장 의미 있는 승리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사건이 웹 브라우저에 대한 접근에 관한 것이었다면, 구글 사건은 검색 엔진에 대한 접근에 관한 것이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사용자에게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는 경쟁적 이익에 관한 문제다. 법원은 구글이 이 특권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불한 것이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61%, 나스닥 선물 0.90%, S&P500 선물 0.80% 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18로 0.46% 상,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49%로 5.1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2.92달러로 0.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