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 후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다가올 두번째 하락에 대비하라는 경고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스피커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다가올 두 번째 하락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날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던 암호화폐 시장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5만5000 달러를 상회하며 24시간 동안 7% 이상 상승했다. 이더리움도 7% 이상 상승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헤이즈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시장 영향의 첫 번째 파도가 지나갔다고 언급했지만, 이러한 안도감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헤이즈는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서 지속적인 변동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34로, 투자자들 사이에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와 관련,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제이슨 피치노는 커뮤니티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피치노는 비트코인이 7일 만에 최대 2만 1000 달러 하락하며 가장 큰 조정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 전반에 극심한 공포가 퍼지고 있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표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창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세일러를 포함한 여러 업계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패닉 매도를 피하고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