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6일 뉴욕 시간대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가며 추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은 가운데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시장이 견고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엔화 캐리트레이드의 추가 청산 가능성과 지정학적 긴장 등 위험자산을 압박할 잠재적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은 주로 미국 경제 데이터와 일본 엔화의 변동성에 달려 있으며 외환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지속적 수요는 캐리트레이드를 더욱 압박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을 계속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뉴욕 시간 오전 11시 12분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조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33% 늘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500억 달러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5만6000 달러, 이더리움은 2500 달러 위에서 다지기하는 모습이다. 솔라나와 시총 16위 체인링크가 각기 10% 넘게 상승, 시장 회복을 선도하고 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휴건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은 고통스러웠을 수 있지만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하락은 유동성이 낮은 주말에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하, 양적 완화가 보다 가까워진 것을 제외하면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에 대해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휴건은 “나는 이런 상황을 역풍이라기 보다는 촉매제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