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 후 회복하는 사이 미국 정부가 보유한 이더리움(ETH)을 거래소로 이동시켜 또 다른 매도세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 정부가 통제하는 한 지갑이 상당한 양의 이더리움을 거래소로 이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압수한 약 7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바이비트 거래소로 옮겼다.
이 거래는 글로벌 시장 붕괴로 인해 또 다른 매도세가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황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데일리코인은 지적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와즈크립토(WazzCrypto)에 따르면, 미국 정부에 의한 이더리움 이체는 소량의 테스트 에치 외에 단 한번에 그쳤다. 또한 정부가 나머지 이더리움 보유량을 매각할 징후를 보여주는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게다가 미국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약 5만500 ETH, 약 1억 2천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은 매일 거래되는 이더리움의 양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시장이 그 충격을 쉽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은 약 39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주말의 혼란이 진정되면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4% 상승한 2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