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마감했다.
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80원 상승한 1,37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75.60원 대비로는 2.00원 올랐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화가 전일의 약세를 회복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의 대폭락 사태가 약간 진정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던 달러화 지수는 103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촉발한 엔화 환율은 이날은 변동성이 제한됐다.
라보뱅크의 외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달러화가 향후 며칠 동안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경우 엔화의 가치는 추가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고려하면 엔화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미국의 경제 위기가 아닌 약간의 침체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달러화는 최근의 약세를 되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3시 3분께 달러-엔 환율은 145.28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264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1628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7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47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0.00원, 저점은 1,367.30원으로, 변동 폭은 12.7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1억8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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