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가파른 조정을 겪는 동안 한 고래 투자자가 조용히 1억 달러 넘는 액수의 이더리움(ETH)을 매수했다고 데일리호들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추적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세븐 시블링스(7 Siblings)”로 알려진 한 대형 투자자가 2300 달러 부근에서 총 1억 2900만 달러 상당의 ETH를 매집했다.
인투더블록은 “시장 붕괴로 인해 당신들이 공황 매도를 할 때, 15억 7천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븐 시블링스’가 저점에서 5만6093 ETH(1억 2900만 달러)를 조용히 매수했다. 세븐 시블링스는 이더리움 가격이 2600달러로 떨어졌을 때 매수를 시작해 2191달러까지 떨어질 때까지 12시간 동안 매수를 이어갔다. 평균 매수 가격은 2305 달러다”라고 적었다.
세븐 시블링스는 2022년 11월에 메이커(Maker) 플랫폼에서 6억 달러 규모의 청산 이벤트를 간신히 피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록온체인은 세븐 시블링스 외에도 이더리움 하락장에서 ETH를 매집한 네 개의 추가 고래 주소를 발견했다. 여기에는 노매드 브릿지(Nomad Bridge) 해커가 약 4천만 달러 상당의 ETH를 매수한 후 이를 암호화폐 믹서인 토네이도 캐시에 예치한 사례도 포함된다.
룩온체인은 “ETH에 대해 강세인가, 약세인가? 우리는 시장이 붕괴하는 동안 5개의 고래 주소가 14만4071 ETH(3억 3111만 달러)를 매수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