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트론(TRON) 네트워크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초 120만 명이었던 일일 활성 사용자가 현재 약 240만 명에 도달했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트론은 가장 활발한 네트워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월간 사용자 유지율이 30%에 달한다. 최근 25만 명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었으며, 그중 상당수가 다시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트론 네트워크에서는 지금까지 총 2억 5천만 개의 지갑이 생성됐으며, 매일 25만 명의 새로운 사용자가 추가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일부에서 봇 활동이나 가짜 주소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테더(USDT)를 기반으로 한 결제 네트워크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코인게이트(CoinGate)의 자료에 따르면, 트론은 결제를 위한 주요 네트워크로 선택되고 있으며, 2분기 동안 트론 기반 결제가 비트코인(BTC)을 넘어 32%를 차지했다.
테더(USDT)의 트론 기반 TRC-20 토큰은 TRON에서 가장 바쁜 스마트 계약으로, 이더리움 기반의 USDT와는 다른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낮은 수수료와 트론 생태계의 존재로 인해 USDT는 가장 활발한 스마트 계약으로 남아 있다.
트랜잭션의 크기와 점진적인 성장 추세는 USDT 사용이 봇의 작업이 아니라 거래 또는 경제 활동과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일상 소액 결제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트론 블록체인은 시가 총액과 네트워크에 예치된 총 가치(TVL)의 불균형 때문에 저평가됐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러나 트론 은 최근 조정 이후에도 76억 달러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106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