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건국의 아버지 토머스 제퍼슨이 루이지애나를 사들인 것과 똑 같은 일이다.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인정하라.”
6일(현지 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는 것은 역사적 의의가 있다” 고 말했다.
제퍼슨은 1803년 루이지애나를 프랑스로부터 1500만 달러에 매입한다. 이 결정으로 건국 초기 미국 영토는 거의 2 배로 증가하고, 서부 개척을 통한 영토 확장을 본격화할 수 있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비축을 루이지애나 매입에 빗대 ‘역사적 사건’ 임을 강조한 것. 마이클 세일러는 아울러 비트코인이 2045년까지 13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일러는 6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것이 미국에게 또 하나의 ‘루이지애나 매입’ 순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일러의 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약 8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의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적극 지지했다. 이 법안은 미국 재무부가 단계적으로 100만 BTC, 즉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5%를 축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일러는 “토머스 제퍼슨은 1803년에 1500만 달러를 주고 루이지애나 영토를 구매하여 미국의 면적을 거의 두 배로 늘렸다”며 “비트코인은 희소하고 바람직한 디지털 자산이다. 앞으로 100년 동안 수십억 명을 위해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지난 7월 26일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045년까지 약 13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세일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2024 행사는 비트코인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미국 대선 후보들, 주지사, 상원의원 및 하원의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세일러는 또한 투자자들에게 “트리플 맥시 비트코인 강세론자”가 될 것을 촉구하며, 앞으로 몇십 년간 순자산 9자릿수 달성을 목표로 모든 가용 자원을 비트코인 구매에 쏟아부을 것을 권유했다.
세일러의 발언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5100억 달러 감소한 이후 나온 것이다. 비트코인은 약 18% 하락했으나 일부 가격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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