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일본의 투자 자문 회사이자 상장 기업인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100억 엔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코인데스크 재팬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8월 6일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을 무상으로 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주인수권 1개당 행사가격은 555엔이며, 발행 총수는 1816만6930개다(8월 1일 기준). 주주들이 신주인수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메타플래닛은 최대 100억8264만6150엔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의 목적에 대해 “조달 자금의 대부분을 비트코인 구매에 전략적으로 할당할 예정”이라며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간 크게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엔화 약세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은 지난 4월 비트코인 구매를 발표했으며, 5월에는 “메타플래닛의 재무 관리 전략적 전환과 비트코인 활용”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는 등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와 유사한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펼치고 있다.
7월에는 10억 엔 상당의 비트코인 구매를 완료했으며,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 수량은 245.992BTC, 평균 구매 가격은 995만9687엔, 구매 총액은 24억5000만 엔에 이른다.
또한 메타플래닛은 7월 26일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비트코인 매거진 재팬(Bitcoin Magazine Japan)의 독점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7월 30일에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주도하는 “비트코인 포 코퍼레이션(Bitcoin for Corporations)” 이니셔티브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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