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지난 4년 연속 2월에 월간 기준 상승하는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상승 행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3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기본 추세가 3년만에 처음 약세를 보이고 있고 비트코인이 3일 차트 상의 강세 패턴을 활용하는 데 실패한 것은 약세 분위기가 여전히 상당히 강력하다는 것을 가리킨다고 지적했다. 또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으로부터 강력하게 반등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의 2월 상승 행진은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지수(BPI)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2월에 상승했다. 상승율은 2015년 16.25%, 2016년 18.11%, 2017년 23.57%, 2018년 1.60%로 집계됐다.
코인데스크는 또 비트코인이 지난 몇년간 1월에는 계속 마이너스 월간 성적을 기록했고 올해도 5년째 하락 마감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기사 작성 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3414달러에 거래돼 1월 시작 대비 7%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최근 6주 저점으로 하락, 약세론자들이 다시 주도적 포지션을 차지한 것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금년 2월에 5년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현재 3298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중요한 200주 이동평균 지지선을 두달새 두번째로 지켜낼 경우 약세 구성이 약화되면서 4000달러까지 랠리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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